에이피알 메디큐브, 美 ‘울타’ 1400개 매장 동시 입점…북미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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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에이피알은 대표 브랜드 ‘메디큐브’가 미국 대표 뷰티 편집숍 ‘울타 뷰티(ULTA Beauty)’에 입점하며 북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에이피알은 지난달 13일 울타 뷰티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메디큐브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 등 22종 초도 발주 물량의 선적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오는 8월 중 온라인몰과 현지 오프라인 1400개 매장에 공식 입점할 예정이다.

울타 뷰티는 연매출 113억달러(약 16조원)를 기록한 미국 최대 규모의 뷰티 체인으로, 600개가 넘는 뷰티 브랜드 제품 약 3만개를 온·오프라인에서 판매하고 있다.

통상 울타 뷰티는 온라인 성과가 검증된 브랜드에 한해 일부 오프라인 매장 입점을 진행한 후 판매 결과에 따라 전 지점으로 확대해왔다. 그러나 메디큐브는 K-뷰티의 글로벌 위상을 반영해 처음부터 전 지점 입점 계약을 체결하며 이례적인 행보를 보였다.

입점 제품은 메디큐브 대표 제품과 현지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제품들로 구성됐다. 글로벌 베스트셀러 ‘제로모공패드’, ‘콜라겐 젤리 크림’, ‘딥 비타 씨 캡슐 크림’ 등 화장품 17종과 뷰티 디바이스 5종 등이다.

에이피알의 뷰티 테크 기술이 반영된 ‘부스터 프로’, ‘부스터 프로 미니’의 경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현지에서도 큰 관심을 얻고 있어 울타 뷰티 내 별도 판매대 설치도 논의 중이다.

에이피알은 이번 입점을 계기로 메디큐브를 글로벌 대표 스킨케어 브랜드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CES 2025 참가, 뉴욕 타임스퀘어 옥외 광고, LA 팝업 스토어 등을 통해 미국 내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높여가고 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울타 뷰티 입점을 통해 북미 소비자 접점을 대폭 확대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지 소비자가 즐겨 찾는 유통 채널과 협업해 글로벌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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