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위크=연미선 기자 최근 각종 논란에 휩싸인 더본코리아가 본사 전액 부담의 5월 통합 프로모션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업계서는 더본코리아가 이번 지원책으로 싸늘해진 민심을 회복시킬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 “외식 브랜드 오프라인 할인전”… 빽다방은 빠졌다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프로모션은 앞서 발표한 대규모 가맹점 상생 지원책 일환으로 기획됐다. 먼저 외식 브랜드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할인전이 진행된다. 새마을식당·홍콩반점·한신포차·연돈볼카츠 등 매일 각기 다른 브랜드의 대표 메뉴를 최대 반값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 볼 수 있는 릴레이 프로모션이다.
5월 13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진행되며, 요일별 지정된 브랜드의 매장 방문 식사 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부적으로 △5월 13·20일 인생설렁탕, 제순식당, 성성식당 △5월 14·21일 한신포차, 원조쌈밥집 △5월 15·22일 돌배기집, 홍콩분식, 미정국수 △5월 16·23일 역전우동, 리춘시장, 새마을식당, 백스비어 △5월 17·24일 연돈볼카츠, 롤링파스타, 본가, 막이오름 △5월 22일 홍콩반점 등에서 할인을 진행한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프로모션이 가맹점 상생 지원책의 일환으로, 본사에서 모든 할인·홍보 비용을 전액 지원해 점주들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서 기획됐다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서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더본코리아는 올해 빽햄·백석된장 등 가공식품 원재료 함량 및 원산지 표시 논란, 주방 안전관리 소홀 논란, 지역 행사 과정에서 발생한 위생 논란 등에 휩싸인 바 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이와 관련해 여러 번 공식 사과에 나섰음에도 악재가 끊이지 않자, 소비자 혜택을 늘리는 모양으로 성난 민심을 가라앉히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한편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브랜드 중 가장 많은 점포 수를 지난 빽다방은 반값 할인 행사가 아니라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픽업오더 선착순 할인 쿠폰 이벤트가 진행된다. 해당 이벤트는 21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 진행된다. 이외에도 홍콩반점은 SKT T멤버십 앱을 통해, 빽보이피자는 배달의민족과 협업해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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