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 'K-뷰티 필수 조력자' 주목…美 MoCRA '최대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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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B증권은 12일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347740)에 대해 시가총액을 뛰어 넘는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K-뷰티 조력자'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는 2010년 설립된 인체적용시험 기업이다. 의약품을 제외한 피부에 적용되는 제품에 대하여 안전성, 기능성 검증 시험을 수행한다. 2000년 7월 화장품법과 기능성 화장품 심사 규정 제정으로 화장품 효능에 대한 실증 자료 제출이 필수화되면서 화장품 임상시험 기관들이 설립됐다.

KB증권에 따르면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의 지난해 연간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0.2% 늘어난 178억원, 87.2% 성장한 26억원이다. K-뷰티 트렌드에 따라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뷰티 디바이스 등의 산업군으로 확장한 인체적용시험 프로토콜을 개발하며 매출액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K-뷰티에 따라 인디브랜드사의 진입이 용이해졌다. 이에 빠르게 변하는 제품 유행과 함께 신제품 출시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동사가 제공하는 시험인증마크와 고객사별 맞춤형 영문 보고서는 수출 시 국가별 상이한 임상 시험법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그리고 이커머스 플랫폼에 신제품 등록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K-뷰티 기조에 따라 동사의 수혜 증가가 예상된다. 2023년 25억원에서 지난해 61억원으로 늘어난 수주잔고 추이가 이를 증명한다"고 짚었다.

한편 미국이 2022년 12월 화장품 규제 현대화법(MoCRA)을 발효하면서 화장품 관련 규제가 강화됐다. 2023년부터 2024년 8월까지 미국 내 한국산 화장품 수입 거부 사례는 총 298건으로 이 중 자외선차단제가 169건으로 가장 많았다. 

성 연구원은 "이에 따라 동사가 제공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시험 기준 가이드라인을 충족한 임상시험의 중요성이 높아졌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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