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밤 10시까지 문 연다…전 매장 80% 연장 운영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이달 중순까지 전국 매장 중 약 80%의 운영 시간을 밤 10시까지 연장한다고 11일 밝혔다. 늦은 오후 카페를 찾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는 최근 추세를 반영한 조치다.

이번 결정은 지난달 23일부터 진행 중인 ‘굿 이브닝 이벤트’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추진됐다.

해당 이벤트는 오후 5시 이후 디카페인 커피 11종과 카페인 프리 음료 9종 등 20종 음료를 사이렌 오더, POS, 딜리버스를 통해 주문 시 최대 50% 할인해 주는 행사다.

행사 시행 2주간 디카페인 커피 판매량은 직전 동기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카페인 프리 음료도 함께 상승세를 보였다.

스타벅스는 이 같은 판매 증가가 카페인 부담 없이 여가나 자기계발을 즐기려는 고객 수요와 변화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현재 스타벅스는 ‘원 모어 커피’ 프로그램을 통해 디카페인 메뉴 등 일부 음료를 두 번째 주문 시 60% 할인 제공하는 혜택도 운영 중이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운영 시간 확대는 코로나19 이후 단축됐던 매장 영업을 정상화하는 차원으로 고객에게 저녁 시간에도 편리한 매장 이용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