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5시즌 손흥민보다 더 많이 골 넣었다'…일본 공격수, 브라이튼 올해의 골 수상 "챔스 출전 위해 노력"

마이데일리
미토마/브라이튼 호브&알비온미토마/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일본 공격수 미토마의 첼시전 득점이 브라이튼 호브&알비온 올해의 골에 선정됐다.

브라이튼은 8일 미토마의 첼시전 득점을 올해의 골로 선정해 시상했다. 미토마는 지난 2월 열린 첼시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트리며 브라이튼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미토마는 첼시전에서 전반 27분 득점에 성공했다. 미토마는 골키퍼 베르브루겐의 롱킥을 첼시 진영으로 질주하며 감각적인 볼터치로 받아냈고 이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첼시 골망을 흔들었다. 첼시 수비수 찰로바가 미토마를 적극 마크했지만 미토마는 찰로바가 가한 압박에도 불구하고 감각적인 볼터치와 수준급의 결정력을 선보이며 첼시 골망을 흔들었다.

미토마의 첼시전 득점은 브라이튼이 선정한 올해의 골을 수상한 가운데 다양한 극찬이 이어졌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미토마의 첼시전 득점을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최고의 골에 선정하기도 했다.

프리미어리그 개인 역대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시어러는 미토마의 첼시전 득점에 대해 '미토마의 골은 아름다웠다. 믿을 수 없는 볼터치였고 마무리는 뛰어났다'며 '미토마의 득점은 올해의 골 후보에 선정되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BBC의 해설가 디니는 '미토마는 내가 본 것 중 가장 좋은 볼터치를 선보였다. 믿을 수 없는 볼터치였고 마무리 할 수 있는 침착함은 훌륭했다'고 언급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게리 네빌은 '미토마는 베르캄프와 비교할 수 있다'고 극찬했다.

미토마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33경기에 출전해 9골을 기록 중이다. 브라이튼에서 세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미토마는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올 시즌 부상 등으로 인해 프리미어리그 28경기에 출전해 7골을 기록 중인 가운데 미토마는 올 시즌 손흥민보다 더 많은 골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하고 있다.

브라이튼은 미토마의 득점을 올해의 골에 성정하면서 '미토마의 득점은 지난 2월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골과 영국 BBC의 이달의 골에 선정됐다'고 재조명했다.

미토마는 "골을 넣은 후 나도 조금 놀랐다. 퍼스트터치가 좋았다. 예상하지 못했지만 열심히 노력한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며 "다른 사람들이 나의 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골은 나의 강점을 잘 보여준다. 나는 전술적으로 움직이려고 노력했고 그것이 도움이 됐다. 동료들에게 고맙다"며 "다음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미토마/게티이미지코리아미토마/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2024-25시즌 손흥민보다 더 많이 골 넣었다'…일본 공격수, 브라이튼 올해의 골 수상 "챔스 출전 위해 노력"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