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MG캐피탈에 유상증자 완료… MG캐피탈 신용등급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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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캐피탈은 모회사인 새마을금고중앙회로부터 실시한 2,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 MG캐피탈
MG캐피탈은 모회사인 새마을금고중앙회로부터 실시한 2,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 MG캐피탈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MG캐피탈은 모회사인 새마을금고중앙회로부터 실시한 2,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22일 MG캐피탈은 2,000억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모회사인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유상증자 대금을 100%를 납입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7일자로 대금 납입이 완료됐다. 

MG캐피탈은 지난해까지 실적 및 건전성 저하로 어려운 시기를 보낸 곳이다. 그러다 지난 2월 새마을금고중앙회를 새로운 최대주주로 맞이하면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자금 수혈을 통해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보였다.  

이에 따라 기업 신용도도 상향 조정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 등 주요 신용평가사들은 MG캐피탈의 유상증자가 완료되자 일제히 신용등급을 A-에서 A0로 상향했다. 

한국신용평가는 8일 MG캐피탈의 신용등급을 A-(긍정적)에서 A0(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등급 상향 조정 이유에 대해 “이번 유상증자로 MG캐피탈의 시장지위 확대 및 자산포트폴리오위험 완화가능성과 조달구조 등 재무지표 개선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나이스신용평가은 “이번 유상증자 대금 납입으로 계열의 비경상적 지원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신용등급을 A0(안정적)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향으로 MG캐피탈 신용등급은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중 두 곳에서 A0(안정적)를 받게 돼 유효신용등급도 A0로 상향하게 댔다. 

MG캐피탈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한 2,000억원의 자금으로 고금리 차입금을 상환해 수익성을 제고하고, 산업금융 중심의 자산 확대로 안정적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MG캐피탈의 신용등급은 지난 2016년 3월 A-로 하향된 이후 9년 만에 상향됐다. MG캐피탈은 신용도 개선을 바탕으로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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