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위크=조윤찬 기자 KT가 통신·AI(인공지능) 사업 성장과 부동산 분양이익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성장했다.
9일 KT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8,451억원, 영업이익 6,8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 36% 성장했다고 밝혔다. 영업비용은 6조1,563억원으로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다.
이동통신 가입자 가운데 5G 보급률은 79%다. KT는 1분기 무선 ARPU(가입자당 수익)가 3만4,856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성장했다.
AICC(AI 컨택센터), IoT,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스마트모빌리티 등 AX(AI 전환) 플랫폼 기반 사업도 성장세다. 해당 사업인 AI/IT 매출은 2,8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KT클라우드 1분기 매출은 2,4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KT는 DC(데이터센터) 이용률이 확대되고 구축형사업 매출 증가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KT는 그룹사인 넥스트커넥트PFV를 통해 구의역 일대 강북본부 부지에 개발한 롯데 이스트폴 아파트 입주가 지난 3월 시작됨에 따라 분양 매출과 이익이 이번 1분기 실적에 일부 반영됐다고 전했다.
1분기에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일환으로 이니텍, 플레이디 등 비핵심 자산 매각이 이뤄졌다. KT는 지난 2월부터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소각할 계획이다. KT는 오는 2028년까지 연결 자기자본이익률(ROE) 9~10%를 달성하는 게 목표다.
장민 KT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올해 B2B AX 분야를 중심으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AICT 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겠다”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성실히 이행해 KT의 가치를 한 단계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은 진행하지 않고, 애널리스트와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실적에 대해 소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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