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SON의 우승 꿈, 또 무산되나? '부주장 MF'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 손흥민도 2차전 결장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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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제임스 매디슨./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 우승에 적신호가 켜졌다.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토트넘은 8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매디슨은 보되/글림트와의 유로파리그 준결승 1차전 경기에서 후반전에 무릎 부상을 입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두 번째 골을 넣은 매디슨의 부상 정도를 체크했는데, 그 결과 시즌 아웃 판정이 내려졌다고 말했다"고 발표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안타깝게 매디슨이 지난 주 보되/글림트와의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입었다. 이 무릎 부상으로 인해 매디슨은 시즌 아웃될 것 같다. 이는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다. 매디슨 본인이 가장 실망스러울 것이다. 우리 팀에 상당히 중요한 존재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디슨은 이번 시즌 우리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었다. 매디슨에게는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지만, 이런 악재는 이번 시즌 내내 우리 팀에게 반복되는 일이고, 매디슨의 부상은 우리가 극복해야 할 또 다른 문제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제임스 매디슨./게티이미지코리아

매디슨은 토트넘 핵심 선수 중 한 명이다. 매디슨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9골 7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창의성과 공격 템포를 주도했다. 부주장으로서 리더십도 인정받았다. 그러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1차전에서 당한 무릎 부상으로 인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매디슨의 이탈은 토트넘에 너무 뼈아프다. 현재 '주장' 손흥민도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다. 손흥민은 발 타박상으로 인해 지난달 열린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32라운드 경기부터 6경기 연속으로 결장하고 있다. 손흥민은 UEL 4강 2차전에도 결장한다. 현지 매체는 손흥민의 결승전 복귀를 예상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에게는 실망스러운 일이다. 손흥민은 회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좋아지고 있으며 주말 경기에 출전 시간을 얻을 가능성이 있다. 아직 팀 훈련에 참가하지는 못했지만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고 언급했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은 최근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루카스 베리발도 최근 발목 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공격와 중원을 아우르는 주전 자원들이 연이어 쓰러지며 토트넘의 스쿼드는 점점 얇아지고 있다. 주축 세 명이 모두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에서 토트넘의 UEL 우승 도전은 더 험난해졌다.

손흥민의 첫 우승에도 먹구름이 꼈다. 2015년 토트넘 입단 이후 단 한 번도 우승 트로피를 들지 못했던 손흥민은 이번 UEL 우승을 통해 커리어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본인의 부상에 이어 베리발과 매디슨까지 결장하게 되면서 UEL 우승은 물론 결승 진출까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토트넘은 9일 오전 4시 원정에서 보되/글림트와의 UEL 4강 2차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1차전에서 3-1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그러나 보되/글림트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8강에서 라치오를 꺾었다. 특히 올 시즌 UEL 토너먼트 홈 경기는 모두 2골 차 이상으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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