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들이 미쳤어요, 3-10을 11-10으로 뒤집었다→김태진 만루포→최주환 결승 싹쓸이타→KIA에 극적인 8회말 뒤집기쇼→KIA 불펜 대참사[MD고척]

마이데일리
최주환/키움 히어로즈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최하위 영웅들이 미쳤다. KIA 타이거즈 불펜을 무너드리며 7점차 여열세를 일거에 뒤집고 대역전승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어린이날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서 11-10으로 대역전승했다. 4연패서 벗어났다. 12승28패로 여전히 최하위. KIA는 2연승을 마무리했다. 16승19패.

최주환/키움 히어로즈

키움 선발투수 케니 로젠버그는 5⅓이닝 6피안타 5탈삼진 4사사구 5실점(4자책)했다. 포심 최고 148km에 슬라이더, 체인지업, 슬러브, 커브를 섞었다. KIA 선발투수 황동하는 5이닝 2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1실점했다. 포심 최고 147km까지 나왔다. 슬라이더, 포크볼, 커브를 섞었다.

KIA는 2회초 2사 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3회초에는 2사 후 김선빈의 타구가 담장을 때리고 떨어지면서 2루타로 선언됐다. 그러나 김도영의 2루수 뜬공으로 득점 무산. 오히려 키움은 3회말 선두타자 어준서의 우중간안타, 이용규의 희생번트, 송성문의 2루 땅볼로 2사 3루 찬스를 잡은 뒤 최주환의 선제 우선상 1타점 2루타로 앞서갔다.

KIA는 4회초에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선두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총알 같은 좌중간 2루타를 쳤다. 변우혁의 2루 땅볼을 키움 2루수 김태진이 제대로 수습하지 못한 사이 위즈덤이 홈을 밟았다. 그러나 5회초 2사 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KIA는 6회초에 도망갔다. 이우성이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단타를 날렸다. 변우혁은 우선상에 뚝 떨어지는 2루타를 쳤다. 대타 최형우가 무사 2,3루서 좌측으로 2타점 3루타를 날렸다. 이때 키움 좌익수 야시엘 푸이그의 포구 위치에 대한 판단미스도 있었다.

KIA는 계속해서 박정우가 도망가는 1타점 좌전적시타를 쳤다. 2사 후 김선빈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도영이 1타점 우전적시타를 쳤다. 이때 김선빈이 3루에서 횡사하면서 이닝 종료. 물론 박정우가 득점한 이후였다.

키움은 포기하지 않았다. 6회말 선두타자 송성문이 이준영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중월 솔로아치를 그렸다. 2사 후 루벤 카디네스의 좌중간 2루타, 임병욱의 1타점 좌중간 적시타로 추격했다. 그러자 KIA는 8회초에 오선우의 우전안타, 한승택의 사구, 박정우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박찬호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 김선빈은 3루수 방면 1타점 내야안타를 날렸다. 후속 김도영이 우중간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끝이 아니었다. 키움도 7점차로 뒤진 8회말에 기적을 만들어냈다. 송성문과 최주환의 볼넷, 야시엘 푸이그의 좌전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카디네스의 3루 땅볼에 송성문이 홈에서 아웃됐다. 임병욱의 1타점 중전적시타에 이어 김태진이 김건국의 초구 포심을 걷어올려 우중월 그랜드슬램을 터트렸다.

키움은 이후 조상우와 정해영을 상대로 역전 찬스까지 잡았다. 김동헌과 이용규, 송성문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최주환이 우선상 역전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급기야 승부를 뒤집었다. 9회초에 마무리 주승우가 터프세이브를 따냈다. 1사 1루서 박찬호에게 유격수 병살타를 유도했다.

김태진/키움 히어로즈

KIA는 황동하가 내려간 뒤 이준영, 전상현, 최지민, 김건국, 조상우, 정해영이 나왔다. 조상우과 정해영이 7점차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는 대망신을 당했다. 키움은 로젠버그가 내려간 뒤 이준우, 원종현, 김연주, 손힘찬, 윤현, 주승우가 투입됐다. 윤현이 구원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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