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시즌까지 영향을 줄지도 걱정입니다"…'돌아온 지 얼마나 됐다고' 맨유 CB, 복귀 2경기 만에 또 부상→아모림 한숨 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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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이스 더 리흐트./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정말 걱정됩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브렌트포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5라운드 브렌트포드와 맞대결에서 3-4로 패배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도전에 집중하고 있는 맨유는 이날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치도 오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메이슨 마운트, 해리 애머스, 코비 마이누, 마누엘 우가르테, 패트릭 도르구, 루크 쇼, 마타이스 더 리흐트, 타일러 프레드릭슨, 알타이 바인드르가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전반 35분 만에 교체 카드 한 장을 꺼내야 했다. 더 리흐트가 부상당했다. 그는 요안 위사와 충돌한 뒤 통증을 느꼈고 경기를 더 이상 뛸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해리 매과이어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마타이스 더 리흐트./게티이미지코리아

경기 후 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은 더 리흐트의 몸 상태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그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정확한 상태는 알 수 없지만, 정말 걱정된다. 단지 9일 아틀레틱 클루브전 뿐만이 아니라, 이 부상이 가벼운지 혹은 큰 부상인지, 그리고 다음 시즌까지 영향을 줄지도 걱정된다"고 밝혔다.

더 리흐트는 지난 2024년 8월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42경기에 나왔는데, 지난 4월 초 발 부상으로 한 달가량 전력에서 이탈했다. 하지만 복귀 후 2경기 만에 다시 부상당했다.

맨유는 PL 15위에 머무른 상황이다. 결과에 따라 17위까지 추락할 수도 있다. PL 출범 이후 리그에서 최악의 성적을 거둔 시즌이다. 하지만 UEL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따낼 수 있다.

아모림 감독은 "우리는 아직 PL에서 경쟁하고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준비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는 반드시 이겨야 하고, 팬들에게 무언가를 돌려주기 위해 이 대회를 반드시 우승해야 한다"며 "그 후에는 두 대회를 병행할 수 있는 팀을 준비할 시간이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맨유는 지난 2일 열린 아틀레틱과의 UEL 4강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쐐기를 박기 위해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8명을 바꾸는 선택을 했다. 결과는 3-4 패배.

아모림은 "우리가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우리는 모든 비판을 감수해야 한다. 지금은 PL에서 계속 패하고 있지만, UEL을 위해 싸우고 있고, 아틀레틱전이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경기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브렌트포드전에 대해 "출발은 좋았고 경기 운영도 잘했다. 하지만 스로인과 세트피스 상황에서 문제가 생겼다. 우리 팀에 키 큰 선수가 없었기 때문에 그건 어느 정도 예상된 일이었다. 끝까지 밀어붙였지만 결국 패배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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