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광주FC가 김천 상무를 꺾으며 5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광주는 5일 오후 4시 30분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2라운드 김천과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광주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일정을 소화 후 돌아온 뒤 울산HD를 만나 0-3으로 무릎을 꿇었지만, 3일 휴식 후 열린 김천과 맞대결에서 1점 차 승리를 거두며 귀중한 승점 3점을 가져왔다.
광주는 5승 4무 3패 승점 19로 5위다. 반면, 김천은 연승 행진을 2연승에서 마감했다. 6승 2무 4패 승점 20으로 4위다.
광주는 김경민, 하승운, 변준수, 민상기, 김진호, 최경록, 박태준, 이강현, 오후성, 헤이스, 문민서가 선발 출전했다.
김천은 김동헌, 박수일, 박승욱, 김민덕, 최예훈, 이동준, 서민우, 김봉수, 김승섭, 이승원, 박상혁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 2분 김천이 먼저 광주의 골문을 위협했다. 코너킥 기회에서 이승원이 올린 공을 김민덕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문 위로 벗어났다.
전반 11분 김천이 광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박수일이 왼발로 올린 크로스를 이승원이 머리로 밀어 넣었다.
하지만 김천의 득점이 취소됐다. 오후성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박승욱의 팔에 맞았다. 이후 김천이 역습을 전개해 득점까지 이어진 것이었다. 그러나 비디오보조심판(VAR) 판독 끝에 득점이 취소, 광주의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오후성이 나섰다. 오후성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김천은 전반 추가 시간 광주 골문을 열기 위해 노력했다. 박상혁이 올린 크로스를 이동준이 머리로 떨궜지만, 김경민 골키퍼가 잡았다.
김천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동준, 이승원, 최예훈을 빼고 김경준, 이동경, 조현택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후반 4분 조현택이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전반 29분 문민서를 대신해 들어왔던 조성권이 육탄방어했다.
후반 6분 광주가 추가골 기회를 만들었다. 역습 상황에서 헤이스가 전방으로 침투하는 오후성에게 패스했다. 오후성은 박스 안에서 수비를 벗겨낸 뒤 슈팅을 때렸지만, 박수일이 발을 뻗어 막았다.

후반 중반 김경민의 선방쇼가 나왔다. 후반 14분 김천이 먼 거리에서 프리킥을 얻었는데, 박수일이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김경민 골키퍼가 팔을 뻗어 공을 골대 위로 쳐냈다. 후반 24분 김승섭이 공을 몰고 들어갔다. 수비를 벗겨낸 뒤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김경민이 막아냈다. 31분에는 이동경의 슈팅마저 막았다.
후반 추가 시간 김천은 다시 한 번 김경민의 벽에 막혔다. 이동경의 중거리 슈팅을 김경민이 막는 데 성공했다. 결국, 광주의 1점 차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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