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힐드가 살렸다!'
미국 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업셋'에 성공하며 2024-2025시즌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했다.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7번 시드를 받고 플레이오프에 올라 2번 시드 휴스턴 로키츠를 격침했다.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전고를 울렸다. '비밀 병기' 버디 힐드가 엄청난 활약을 벌이며 7차전 승리의 주역이 됐다.
골든스테이트는 5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텍사사주 휴스턴의 도요타 센터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7차전 휴스턴과 원정 경기에서 103-89로 이겼다. 1쿼터부터 앞서나갔다. 23-19로 리드했고, 2쿼터도 우위를 점하며 전반전을 51-39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3쿼터에 조금 밀렸다. 공격 난조로 19득점에 그치면서 70-62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더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4쿼터에 33득점을 폭발하며 103-89로 승리를 매조지었다. 원정에서 공수 모두 더 나은 경기력을 발휘하면서 승자로 우뚝 섰다.
접전 끝에 '업셋'에 성공했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서 95-85로 승리했으나, 2차전 원정 경기에서 94-109로 졌다. 3, 4차전 홈 경기를 모두 따냈다. 104-93, 109-106으로 이기면서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만들었다. 하지만 5차전과 6차전에서 연패하며 위기에 빠졌다. 5차전 원정 경기에서 116-131, 6차전 홈 경기에서 107-115로 패하며 3승 3패 타이를 이뤘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 마지막 승부가 된 7차전에서 웃었다. 힐드가 33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2블록슛으로 펄펄 날았다. 15개의 슛을 던져 12번 득점에 성공했다. 아투성공률 80%를 찍었다. 특히 3점슛 11개를 시도해 9개를 림에 꽂으며 성공률 81.8%를 마크했다. 스테판 커리가 22득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 지미 버틀러가 20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드레이먼드 그린이 16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큰 힘을 보탰다.

골든스테이트는 휴스턴을 꺾고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에 올랐다. 6번 시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7전 4선승제의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전을 치른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업셋'을 이룬 미네소타를 상대로 서부 콘퍼런스 결승행에 도전한다. 미네소타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3번 시드 LA 레이커스를 4승 1패로 완파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정규시즌 서부 콘퍼런스 2위를 차지했던 휴스턴은 골든스테이트에 덜미를 잡히며 시즌을 마감했다. 1승 3패에서 연승을 달리며 3승 3패까지 만들었으나, 홈에서 치른 7차전에서 패하면서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분루를 삼켰다. 아멘 톰슨이 24득점 9리바운드, 알페렌 쉔귄이 21득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 프레드 밴블릿이 17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기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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