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시즌 중 스페인 휴양지에서 우승 축하 파티 계획…클럽 고위직 '어이 상실'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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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게티이미지코리아케인과 뮐러/게티이미지코리아자네와 코망/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에베를 디렉터가 선수단의 분데스리가 우승 축하 행사를 취소시켰다.

독일 매체 ZDF는 4일 '바이에른 뮌헨의 에베를 디렉터는 라이프치히와의 경기 전에 이비사에서 예정됐던 선수들의 우승 축하 파티를 취소시켰다'고 전했다.

독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은 라이프치히전에서 분데스리가 조기 우승을 확정했을 경우 다음날 스페인 이비사로 단기 여행을 떠날 예정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의 에베를 디렉터는 해당 소식을 접하고 선수단에게 우승 축하 파티를 금지할 것으로 요구했다.

에베를 디렉터는 "우리는 분데스리가 챔피언을 앞두고 있지만 아직도 싸우고 있는 다른 클럽들이 있다.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은 라이프치히전을 앞두고 이 문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논의했고 적절하지 않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또한 "분데스리가에서 경쟁은 아직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3일 독일 라이프치히에 위치한 레드불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라이프치히와 3-3으로 비겼다. 바이에른 뮌헨은 라이프치히전 무승부로 인해 분데스리가 조기 우승 확정을 연기했다. 아킬레스건 문제가 있는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는 라이프치히전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결장했다.

김민재가 결장한 바이에른 뮌헨은 다이어와 스타니시치가 센터백으로 나선 가운데 라이프치히전 활약이 혹평 받았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다이어는 오랫동안 라이프치히의 스피드에 대응할 방법을 찾지 못했고 바이에른 뮌헨은 상대 역습에 폭격 당했다. 선제골 실점 상황에서 세스코와 대결도 하지 못했다'고 혹평했다. 독일 스포르트는 '스타니시치는 대부분의 볼 경합 상황에서 승리했지만 라이프치히의 동점골은 많은 스타니시치의 위치에서 많은 혼란이 발생한 후 나왔다'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라이프치히와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5일 열린 레버쿠젠과 프라이부르크전 결과로 인해 올 시즌 분데스리가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레버쿠젠은 프라이부르크와 2-2로 비겼다. 분데스리가 2위 레버쿠젠은 이날 무승부로 19승11무2패(승점 68점)를 기록해 선두 바이에른 뮌헨(승점 76점)에 승점 8점 차의 간격을 보이게 됐고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남은 분데스리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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