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또 다른 공격수 영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4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브렌트포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5라운드 브렌트포드와 맞대결에서 3-4로 패배했다.
맨유는 올 시즌 PL 출범 이후 최소 승점, 최저 순위를 기록하게 됐다. 현재 맨유의 리그 순위는 중요하지 않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과가 중요하다. 현재 준결승에 진출한 상황이며 아틀레틱 클루브와의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맨유는 UEL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얻고 다음 시즌 새 출발에 나서길 원할 것이다. 후벵 아모림 감독은 올 시즌 중반 팀을 이끌기 시작했다. 사실상 올 시즌보다는 다음 시즌 아모림 감독 색깔에 맞는 선수들을 영입한 뒤 성과를 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
맨유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공격진 보강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라스무스 호일룬과 조슈아 지르크지의 활약이 아쉬웠다. 현재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마테우스 쿠냐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쿠냐는 6250만 파운드(약 1154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맨유는 3000만 파운드(약 555억 원)에 영입이 가능한 입스위치 타운의 리암 델랍, SSC 나폴리에서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를 떠난 빅터 오시멘, 아모림 감독 밑에서 활약했던 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 CP) 등과도 연결되고 있다.

여러 공격수들과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공격수가 맨유의 영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맨유는 이번 시즌 브렌트퍼드에서 요안 위사와 함께 훌륭한 호흡을 보여준 공격수 브라이언 음뵈모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2019년 8월 브렌트포드 유니폼을 처음 입은 음뵈모는 통산 239경기에서 68골 49도움을 기록했는데, 특히 올 시즌 공식 경기 39경기에서 18골 7도움이라는 좋은 활약을 펼치며 PL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리버풀도 그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맨유 수뇌부 역시 이 25세 선수의 팬이며, 영입 경쟁에 뛰어들 준비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며 "과거 트루아에서 뛰었던 음뵈모는 많은 클럽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몸값은 약 6000만 파운드(약 1110억 원)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어 "브렌트포드는 2019년 음뵈모를 당시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였던 580만 파운드(약 107억 원)에 영입했고, 이번에 그를 매각할 경우 막대한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브렌트포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시즌 초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음뵈모 판매 가능성에 대해 입을 열었는데, 적정한 가격의 제안이 들어온다며 수락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음뵈모는 아모림의 3-4-3 시스템에 잘 어울리는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쿠냐 영입과는 별개로 진행되는 영입이다. 쿠냐 영입에 성공해도 재정적으로 음뵈모 영입을 할 수 있는 여유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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