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 없이 결승전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토트넘은 2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보되/글림트와의 4강 1차전에서 3-1로 완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선발 라인업]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굴리엘모 비카리오-페드로 포로-크리스티안 로메로-미키 판 더 벤-데스티니 우도기-이브 비수마-로드리고 벤탄쿠르-제임스 매디슨-브레넌 존슨-도미닉 솔랑케-히샬리송이 선발 출전했다.
보되/글림트도 4-3-3 포메이션으로 대응했다. 니키타 하이킨-프레드릭 셰볼드-빌라즈 닐센-요스테인 군데르센-안드레 비요르칸-옌스 피터 하우게-손드레 페트-울리크 살트네스-이삭 디브빅 매타-캐스퍼 회그-올레 디드릭 블롬버그가 먼저 나섰다.

[전반전] 토트넘, 1분 만에 선취골...매디슨의 추가 득점으로 2점 차 리드
토트넘은 전반 1분 만에 선취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오른쪽 높은 위치까지 올라온 포로가 수비수를 제친 뒤 크로스를 올렸고, 왼쪽에서 쇄도하던 히샬리송이 머리로 반대편에 떨어뜨렸다. 이것을 존슨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전반 34분 토트넘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방에서 포로가 침투하던 매디슨에게 롱패스를 연결했다. 매디슨은 볼을 컨트롤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양 팀의 전반전은 토트넘이 2-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전] 승부에 쐐기 박은 솔랑케...추격의 불씨 지핀 보되/글림트
토트넘은 후반 16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프리킥 혼전 상황에서 로메로가 상대 수비수에게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에서 차였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솔랑케는 여유 있게 성공시켰다.
보되/글림트는 후반 38분 만회골을 넣으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왼쪽 측면에서 하우게가 중앙으로 패스한 것을 예페 케어가 원터치 패스로 살트네스에게 연결했다. 살트네스는 수비수를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굴리엘모 골키퍼를 뚫어냈다.

양 팀의 경기는 토트넘의 3-1 완승으로 종료됐다. 토트넘은 홈에서 2점 차 리드를 안은 채 보되/글림트 원정을 떠나게 됐다. 토트넘은 1983-84시즌 이후 41년 만에 UEL 우승에 도전한다. 또한 2007-08시즌 이후 첫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손흥민은 발 타박상으로 결장했다. 지난달 13일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경기부터 결장한 손흥민은 어느덧 5경기 연속으로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개인 훈련은 진행 중이지만 팀 훈련에는 합류하지 않았다. 컨디션이 계속 좋아지고 있으니 곧 합류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