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어닝 서프라이즈' 속 설비투자 '주목'…목표주가↑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교보증권은 2일 한화오션(042660)에 대해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실적 속에서 업황 호조를 반증하는 설비투자 공시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2027년 주당순자산가치(BPS)에 12개월 내재(Implied) 주가순자산비율(PBR) 3.68배를 적용하며 기존 9만1000원에서 9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한화오션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7.6% 늘어난 3조1431억원, 흑자전환한 2586억원이다. 이는 시장예상치인 매출액 3조720억원, 영업이익 1588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전 분기 대비 조업일수는 약 4.6% 감소(Q)했지만 고선가·고수익성 선박 매출인식 반영(LNG선)과 함께 평균 환율 상승효과 등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안유동 교보증권 연구원은 "선종별로는 고선가·고마진 LNG선 매출비중이 지난해 50% 수준에서 올해 1분기 60% 수준까지 증가했으며, 연간으로는 65%까지 확대되며 연간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한화오션은 지난달 28일 실적 발표 후 부유식 도크(Floating Dock) 1기, 6500톤급 해상크레인 1기 투자를 공시했다. 투자 규모는 각각 3328억원, 2680억원이다.

안유동 교보증권 연구원은 "기존 회사가 보유한 설비는 육상 도크(Dry Dock) 2기, 부유식 도크 3기 수준"이라며 "해당 투자로 인해 기존 상선 동시건조 생산능력(CAPA)이 36척에서 40척으로 해양은 연 2~3척 건조에서 3~4척으로 확대가 기대된다"고 짚었다.

이어 "업황 호조를 반증하는 설비 투자 공시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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