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리버풀이 미키 반 더 벤(토트넘)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이 다가오는 가운데 주축 선수들의 이적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는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선수가 동시에 아틀리테코 마드리드의 러브콜을 받은 가운데 사이드백인 데스티니 우도기와 페드로 포로는 맨체스터 시티와 연결됐다. 영국 ‘팀토크’는 지난 16일 “맨시티는 우도기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했고 영국 ‘더 부트 룸’은 23일 “포로는 맨시티와 바이에른 뮌헨, 유벤투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팀토크’는 지난 29일 “리버풀은 올여름 막대한 투자를 할 예정이다. 그들은 2억 파운드(약 3800억원)를 지원받을 것이며 반 더 벤을 습격할 것”이라고 전했다.

반 더 벤은 네덜란드 국적의 중앙 수비수로 폴렌담과 볼프스부르크를 거쳐 2023-24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은 옵션 포함 5,000만 유로(약 800억원)를 이적료로 지불했고 6년 계약을 체결했다.
반 더 벤은 곧바로 토트넘 수비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엄청난 스피드를 바탕으로 공간 커버와 공격 가담을 펼치며 로메로와 함께 최고의 호흡을 자랑했다. 하지만 올시즌 초반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을 했고 시즌 막바지에 돌아와 경기에 나서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리버풀은 버질 반 다이크와 합을 맞출 왼발 수비수를 원하고 있으며 반 더 벤을 포함해 마크 게히(크리스탈 팰리스), 제러드 브랜스웨이트(에버턴) 등이 물망에 올랐다. 특히 반 더 벤이 토트넘으로 이적하기 전에 리버풀과도 협상을 했기에 가장 유력한 후보며 장기적으로는 반 다이크의 대체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연히 토트넘에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특히 로메로와 우도기, 포로에 이어 반 더 벤의 이적설까지 나오면서 수비 주축 자원들이 한 순간에 팀을 떠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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