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구현 성공! '역대급 추태' 뤼디거, 6경기→바스케스, 2경기 출전 정지...벨링엄 퇴장 판정은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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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뤼디거./게티이미지코리아주드 벨링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역대급 추태를 부린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30일(이하 한국시각)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주드 벨링엄이 받은 퇴장 판정은 취소됐다. 따라서 벨링엄은 아무 징계도 받지 않을 것이다. 안토니오 뤼디거는 6경기, 루카스 바스케스는 2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7일 스페인 안달루시아 세비야주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데 세비야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스페인 코파 델 레이' 바르셀로나와의 결승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2-3으로 패배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으며 무려 3명의 선수가 퇴장을 당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8분 만에 페드리의 선취골로 앞서나갔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5분 킬리안 음바페의 프리킥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후반 32분 코너킥에서 터진 오렐리앙 추아메니의 헤더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반 39분 페란 토레스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으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쥘 쿤데./게티이미지코리아

연장전에서 웃은 팀은 바르셀로나였다. 바르셀로나는 연장 후반 11분 쥘 쿤데의 중거리 슈팅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연장 후반 11분 쥘 쿤데의 결승골로 3-2 승리를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을 손에 넣었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은 경기 막판 극도로 흥분한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 종료 직전 음바페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에서 넘어지며 레알 마드리드가 페널티킥으로 동점골 찬스를 얻는 듯했으나 리카르도 데 부르고스 벤고에체아 주심은 전에 오프사이드 상황이 먼저 발생했다며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이 상황에서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은 주심에게 달려들며 항의했다. 당시 교체됐던 뤼디거는 벤치에서 주심을 향해 얼음팩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항의는 계속됐고, 뤼디거와 바스케스, 벨링엄은 주심으로부터 퇴장 판정을 받았다.

안토니오 뤼디거/게티이미지코리아

주심을 향해 얼음팩을 던진 뤼디거는 중징계 위기에 놓였다. 스페인 '카데나 세르'는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뤼디거는 최소 4경기에서 최대 12경기 출장 정지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 중대한 위반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이 징계는 라리가 경기에서 소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징계가 확정됐다. 뤼디거는 6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고, 바스케스는 2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벨링엄의 퇴장은 취소됐다. 벨링엄은 출전 정지 징계를 받지 않았다. 뤼디거는 이미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다음 시즌 1라운드 경기까지 결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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